일반적으로 승용차를 분류할 때 경차, 소형차, 준중형차, 중형차, 대형차, SUV/RV 이렇게 6 종류로 분류하고 있다. 과거에는 없던 준중형이라는 개념이 새로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예나 지금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

그럼 한국에서는 어떤 차종이 가장 많이 팔렸을까?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에서 조사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총 1,177,664대가 판매된 중형차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판매된 자동차 총 5,774,286의 20%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지난 5년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이 중형차라면 올해는 그 판도가 다소 바뀌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판매된 중형차는 총 112,793대로 준중형 123,306대 보다 적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불기 시작한 준중형의 강세는 중고차 시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카즈의 이원비 딜러는 “작년에는 SM5, 그랜져TG, NF쏘나타와 같은 중, 대형 중고차들의 상담이 승용차 구매상담의 대부분이었던 반면에 올해는 아반떼, 투스카니를 중심으로 준중형 문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카즈의 김민철 마케팅담당은 “올해 아반떼LPi 하이브리드, 뉴SM3, 포르테 쿱 등 준중형 신차들이 출시되면서 준중형 풍년을 이어가고 있다. 향후 2~3년 후 이들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유입된다면 중고차 시장에서 준중형 거래는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향후 중고차 시장을 전망했다.

 

와이드스포츠  desk@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