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금왕 2연패를 눈 앞에 둔 이정은6<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이정은(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금왕 2연패 달성을 위한 마지막 결전에 나선다.

이정은은 올해 초부터 미국 원정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그래서 KLPGA투어에는 절반이 조금 넘는 16개 대회에만 출전했다. 하지만 메이저대회인 한화클래식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두고 상금랭킹 1위(9억5305만4780만원)에 올라섰다.

일찌감치(?) 상금왕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Q시리즈에 출전하느라 국내 대회에 불참하면서 배선우(24.8억7865만947원)가 2위로 바짝 추격했다. 이정은과 상금 격차는 7440만 3833원)이다.

배선우가 상금왕을 뒤집기 위해선 시즌 최종전인 ADT 캡스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2천만원))에서 우승해야 한다. 이정은으로선 여유가 있다.

이정은이 올해 상금왕을 확정하면 2011년과 2012년 김하늘 이후 6년 만에 2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게 된다. 뿐만 아니라 평균타수 1위(69.72타)도 눈앞에 뒀다. 2위(70.16타) 최혜진(20)과는 0.44타다. 사실상 확정이다.

그러나 지난 2주 동안 미국에서 Q시리즈 8라운드를 치르면서 체력이 고갈된 상태다. 극심한 샷 난조를 보일 경우 최혜진에게도 가능성은 있다.

KLPGA 대상은 최혜진이 확정적이다. 1위 최혜진이 545점을 획득, 2위 오지현(22.503점)을 42점차로 앞섰다. 오지현이 대상을 뒤집기 위해선 우승 밖에 길이 없다. 하지만 최혜진이 ‘톱10’에 진입하면 무산된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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