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여자투어와 달리 KPGA 코리안투어의 선수층은 콘크리트다. 따라서 ‘신인’이 시드를 지킨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국가대표 ‘에이스’ 출신은 함정우(24)는 올해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5위로 출발해 6월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9위, 8월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 5위 등 세 차례 톱10 진입과 함께 꾸준한 성적을 내 차기년도 시드를 확보했다.

또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신인상 포인트에서 427점을 획득해 2위 고석환(372점)을 55점 앞서 신인왕 확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함정우의 스윙은 ‘원피스’다. 투어선수 모두가 어드레스에서 피니시까지 끊김 없이 돌아가는 원피스 스윙을 구사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스윙 중 잘못된 백스윙 또는 다운스윙 궤도를 수정한다.

함정우는 프로전향과 동시에 일찌감치 병역의무를 마쳐 코리안투어의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명이다.

이번 영상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593야드 파5 5번홀에서 촬영했다. 함정우는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첫날 부진으로 예선 탈락했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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