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라운드 선두로 출발한 오지현<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오지현(22)이 시즌 3승에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오지현은 21일 경기도 용인의 88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중도해지 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8언더파 64타를 친 오지현은 2위(6언더파) 신의경(20)을 2타차로 앞선 단독선두다.

‘3박자’가 척척 맞는 1라운드였다. 이날 티샷 평균 268야드를 날린 오지현은 페어웨이 안착률 71.43%, 그린적중률 77.78%를 기록했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놓쳤을 땐 아이언 샷이 핀 근처에 공을 떨어뜨려 모자람 점을 보안했다.

이날 퍼팅도 24개를 기록해 홀당 1.33개의 ‘짠물퍼팅’까지 한몫했다.

올해 KLPGA개인타이틀 부문에서 최혜진과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고 있는 오지현은 이번 대회 첫 날 단독선두에 오르면서 모든 부문에서 앞서나갈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지난달 생애 첫 승을 신고한 김보아(23)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김아림(24) 등과 4언더파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려 시즌 2승 도전에 나섰다.

정예나, 김혜진3, 박민지, 전종선, 조정민이 3언더파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고 올해 첫 KLPGA투어에 출전한 박성현(25)이 2언더파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