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첫 승을 역전우승으로 만든 김서윤<KL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윤영덕 기자]김서윤(4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투어인 ‘KLPGA 호반 챔피언스 클래식 11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우승했다.

29일과 30일 양일간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부안-남원코스(파72.5853야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5언더파 139타를 기록하고 2위(3언더파) 임향재를 2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시즌 첫 승을 차지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선두 정일미(4언더파)에 4타 뒤진 이븐파 공동 15위에 그쳤던 김서윤의 2라운드는 뒷심과 집중력이 좋은 경기였다.

2번홀(파4) 보기로 출발한 김서윤은 3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고 5번홀(파3) 버디로 선두 추격에 나섰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면서 더딘 걸음을 내딛던 김서윤은 후반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와 14번홀(파4) 징검다리 버디까지 보태 4타차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김서윤은 “선두와 4타차나 나 우승 생각이 없었다”며 “오늘 친구랑 같이 치게 돼 기분 좋은 마음으로 즐겁게 쳤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3년 연속 상금왕이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는 정일미는 이날 단독선두로 출발했지만 3타를 잃고 최종합계 1언더파 143타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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