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중국의 린유신<사진제공=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아시아 아마추어 골퍼 최고의 골프 축제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AAC)’이 올해 1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다.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과 마스터스, 영국왕립골프협회(R&A)에 의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싱가포르의 센토사골프클럽 뉴탄종 코스에서 열린다.

싱가포르에서 대회가 개최되는 건 지난 2011년 아일랜드컨트리클럽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가 우승했다.

이 대회 우승자에게는 특전이 주어진다. 내년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북아일랜드의 로열포트러시에서 열릴 예정인 디오픈 초청장을 받는다.

따라서 아시아 아마추어 골퍼에겐 꿈의 대회로 여겨진다.

▲ 초대챔피언 한창원<사진제공=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

▲ 2013년 챔피언 이창우<사진제공=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

아시아아마추어챔피언십은 한국선수들과도 인연이 매우 깊다. 2009년 중국 미션힐스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한창원이 초대챔피언에 올랐고 2013년 중국 난산 대회 때는 이창우가 정상에 올라 이듬해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 2016년에는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아시아 40개국에서 총 12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중 17명은 세계 아마추어 골프랭킹(WAGR) 100위 이내에 드는 선수들이다.

지난해 챔피언 린유신(중국)도 타이틀 방어를 위해 출전하고 LPGA투어에서 맹활약하는 호주교포 이민지의 동생 이민우도 이번 대회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태국의 사돔 캐칸자나다. 세계랭킹 14위이자 아시아 1위다. 또 중국의 앤디 장도 있다. 캐칸자나에 이어 가장 높은 20위다.

호주도 빼놓을 수 없다. 출전선수 6명이 모두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우승후보국으로 꼽힌다.

한국선수로는 76위의 김동민을 비롯해 이원준(166위), 오승택(623위), 이장현(631위), 정찬민(642위)이 우승에 도전한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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