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승을 차지한 김보아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김보아(23)가 프로데뷔 5년 만에 첫 승을 달성했다.

김보아는 19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컨트리클럽(파71, 6657야드)에서 열린 2018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김보아는 이정은6(22)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은 김보아는 파에 그친 이정은을 물리치고 생애 첫 우승트로피에 입맞춤했다.

김보아는 “2년 전부터 전지훈련 갔을 때 준비를 철저히 해 기대를 많이 했는데 잘 안 됐다”며 “올해 맨탈을 강화했는데 우승으로 이어졌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엄마와 항상 같이 투어를 다니는데 엄마의 뒷바라지가 없었다면 이번 우승을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즌 11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정조준했던 이정은은 이날 5타를 줄이며 선전을 펼쳤지만 준우승으로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다연(21)이 이날만 7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하며 전날보다 22계단 오른 8언더파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장은수가 7언더파 4위, 윤슬아, 장한자, 배선우, 안송이, 첸유주(대만)가 6언더파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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