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9번째로 59타를 작성한 브랜트 스네데커<사진=PGA투어>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11언더파 59타’

브랜트 스니데커(미국)가 1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 서지필드골프장(파70.7127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정규리그 최종전 윈덤챔피언십(총상금 600만 달러) 1라운드 스코어다.

‘꿈의 59타’는 PGA투어 역대 9번째 나온 기록이다.

1977년 멤피스클래식에서 알 가이버거가 처음 적어낸 후 칩벡(1991년), 데이비드 듀발(1999년), 폴 고이도스와 스튜어트 애플비(2010년), 짐 퓨릭(2013년), 그리고 지난해 저스틴 토마스와 애덤 헤드윈이 기록했다.

PGA투어 역대 최저타는 2016년 트래블러스에서 짐 퓨릭이 기록한 12언더파 58타다.

꿈의 59타 출발은 불안했다. 10번홀(파4) 보기로 시작한 스니데커는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4홀 연속 버디로 분위를 싹 바꾸고 신바람을 냈다.

후반으로 넘어간 스니데커는 1번홀부터 3번홀까지 연달아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5번홀(파5) 버디로 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갔다.

6번홀(파4)에선 176야드가 남은 두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넣는 ‘행운의 이글’을 잡아냈고 7번홀(파3) 버디까지 보냈다. 마지막 홀인 9번(파4) 홀에서도 6미터가 조금 넘는 만만치 않은 버디 퍼팅을 홀에 떨어뜨려 ‘꿈의 59타’를 완성했다.

스니데커와 윈덤챔피언십과는 깊은 인연이 있다. 2007년 데뷔 첫 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고 자신을 알렸고 지금까지 통산 8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라이언 무어와 존 오다가 공동 2위(7언더파 63타), 올리 슈나이더젠스와 D.A. 포인츠(이상 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 등 무려 7명이 공동 4위(6언더파 64타)에 자리했다.

한국선수로는 강성훈이 5언더파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이 3언더파 공동 32위로 무난하게 출발했지만 김민휘는 이븐파를 적어내 공동 96위, 김시우가 3오버파 148위로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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