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웹닷컴투어 데뷔전에서 우승 당시의 임성재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두 명의 한국선수에게 관심을 표하면서 골프계에 이목을 끌고 있다.

PGA투어는 “한 선수는 슬리브에서 새 공을 꺼낼 때마다 냄새를 맡는 걸 좋아한다. 다른 한 선수는 가수의 길을 걸어도 될 정도의 노래 실력을 지니고 있는 골프채를 쥔 ‘히든싱어’”라고 소개했다.

올해 웹닷컴투어 데뷔전 우승과 준우승 세 번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임성재와 세 번의 준우승, ‘톱10’ 다섯 차례를 기록하며 상금순위 4위로 3년간의 2부 투어생활을 마감하려는 이경훈이다.

임성재와 이경훈이 2018-2019시즌 PGA 투어카드를 획득할 확률은 아주 높다.

▲ 임성재와 함께 2018-2019시즌 PGA투어 진출이 확실시 되는 이경훈

웹닷컴투어는 27일(한국시간)부터 열리는 프라이스 커터 채리티 챔피언십부터 9월 21일 개막하는 웹닷컴투어 챔피언십까지 8개 대회가 남아 불확실성이 있지만 임성재의 경우 2018-2019시즌 PGA투어 입성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상금순위 25위까지 차기년도 투어카드를 주기 때문이다.

상금 4위 이경훈의 경우도 지난해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25위(16만7446달러)로 PGA투어 마지막 티켓을 잡은 비우 호스렐(미국)를 넘어섰기 때문에 무난하게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PGA투어는 임성재와 이경훈에 대해 “그들의 스윙은 언론을 매혹시키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PGA투어 선수들도 주목하게 만든다”며 “임성재는 PGA투어를 대표하는 한국의 ‘스타’ 김시우의 길을 따르고 있다. 이경훈 또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으며 일본투어 2승과 코리안투어 1승을 거둔 유망주”라고 소개했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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