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틀 방어에 가능성을 연 조던 스피스<사진=디오픈 홈페이지>

[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조던 스피스(미국)가 디오픈 챔피언십 셋째 날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스피스는 2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앵거스의 카누스티 골프링크스 챔피언코스(파71.7402야드)에서 열린 제147회 디오픈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대회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골라내 6언더파 65타를 쳤다.

보기를 단 한 개도 허용하지 않고 6타를 줄인 스피스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4타를 적어내 케빈 키스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첫 홀부터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396야드 파4 1번홀에서 드라이버드 힘찬 티샷을 했고 공은 핀 오른쪽에 붙었다. 만만치 않은 거리의 퍼트를 홀에 넣은 스피스는 첫 홀부터 이글을 잡아내고 상승세를 탔다.

4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낸 스피스는 단 한 개의 보기도 허용하지 않고 후반에도 버디 3개를 추가했다.

스피스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 2007년과 2008년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에 이어 10년 만에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선수가 된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3년 만에 디오픈에 돌아 온 우즈는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이고 5언더파 208타 공동 6위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함께 했다.

따라서 우즈가 최종라운드에서 4타차를 뒤집고 ‘붉은 셔츠’의 마법을 부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병훈이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중간합계 3언더파 210타 공동 20위로 순위를 급상승 시켰다. 강성훈은 1타를 잃고 이븐파 공동 40위, 김시우는 5오버파 공동 74위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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