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월 17일(금) 제3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위원장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를 열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개발계획 변경(안)’과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안)’을 의결하고 금년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밝혔다.

이번 위원회 의결로 10여개 외국명문대학 입주를 위한 강의동, 기숙사 등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조성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게 되었다. 또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지구확대 및 개발면적이 34㎢에서 35.8㎢로 늘게 되어 부산•경남권 산업용지 부족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개발계획 변경 및 첨단산업클러스터(5․7공구) 실시계획의 승인을 통해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조성공사를 착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는 공사를 착수하여 2012년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부지 295,000㎡위에 건축면적 650,850㎡ 규모로 기본시설(강의동 등), 공동시설(학생회관 등) 및 편의시설(게스트하우스, 복합문화시설, 학생기숙사 등)이 단지내 배치된다.

캠퍼스가 완공되는 2012년에 총 10여개(수용학생 12,000명) 대학이 입주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뉴욕주립대와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등 2개 대학이 201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진행 중이며, USC(남가주대), 델라웨어대, 조지메이슨대, 미주리대 등의 4개 대학이 금년 3분기 이내에 최종 설립협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 변경으로 지구가 기존 20개에서 23개로 늘어나고, 개발면적이 34㎢에서 35.8㎢로 확대됨에 따라 부산•경남권 산업용지 부족현상 해소 및 외국인투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금년 하반기에 경제자유구역관련 제도개선을 위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의 개정을 추진하고, 도로 등 경제자유구역 기반시설에 대한 재정집행을 가속화하여 외투기업 입주 등 경제자유구역을 조기에 활성화하기로 했다.

더불어 각종 규제완화 등 경제자유구역의 중장기 추진방향을 담은 3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경제자유구역 개발시 의제되는 인•허가에 따른 개별위원회 개최를 생략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개발절차를 단순화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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