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12년 만에 KPGA투어에 복귀한 김나리(33)가 1일 제주도 서귀포의 롯데스카이힐제주 스카이·오션코스에서 열린 롯데칸타타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7홀 연속 버디를 솎아내 공동 선두로 나섰다.

김나리는 이날 전반 9홀을 파로 마무리 세이브 한 뒤 후반 10번홀부터 16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김나리는 2004년과 2005년 KLPGA투어에서 잠시 활약하다 2006년부터 미국LPGA투어를 뛰기 시작했다. 성적부진이 이어지자 당시 JLPGA투어에서 건너 온 오오야마 시호(일본)의 권유로 2010년 일본으로 무대를 옮겼다.

데뷔 첫 해 우승을 거둔 김나리는 2013년 한 차례 더 JLPGA투어를 정복하고 작년 결혼과 함께 국내로 복귀했다.

서른 세 살의 나이지만 현재도 250~260야드의 티샷을 때려내며 어린 선수들과 경쟁을 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1라운드 2번홀에서 초당 480프레임으로 촬영한 김나리의 슬로모션 드라이버 스윙을 감상해 보자.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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