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번홀 버디 퍼팅 성공 후 갤러리에 인사하는 이정환<KPGA제공>

[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이정환(27)이 KPGA 코리안투어 ‘특급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 셋째 날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정환은 26일 인천 송도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코리아 어반·링크스코스(파72.74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무빙데이’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를 적어낸 이정환은 공동 2위 김봉섭(35)과 전가람(23)에 3타 앞섰다.

이정환은 “오늘 많은 선수들이 타수를 잃었는데 플레이를 잘 한 것 같다”며 “3타차 선두지만 코스세팅이 워낙 어려워 우승을 장담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라고 조심스런 반응을 내봤다. 이어 “하지만 우승 기회를 잡 은만큼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는 특급대회 무빙데이답게 본선에 진출한 64명의 선수가 스코어를 줄이는데 애를 먹었다.

5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한 정한밀(27)은 2번홀 오소플레이로 인해 2벌타를 포함 무려 8타를 잃고 3언더파 단독 4위로 밀렸다. 하지만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이정환은 이날 1타를 줄인 끝에 3타차 단독선두로 나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승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9명에 불과했고 3라운드 합계 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낸 선수는 9명이다.

‘턱걸이’로 컷을 통과한 권성열은 3언더파 69타 ‘데일리 베스트’를 치고 2오버파 공동 18위로 순위를 급상승 시켰다.

또 2오버파로 3라운드에 진출한 김성윤은 이날 12오버파 84타를 치고 14언더파를 적어내 최하위인 64위에 추락했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