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박성현과 유소연<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와이드스포츠=윤영덕 기자]‘슈퍼루키’ 박성현(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인타이틀 4관왕에 불을 지폈다.

박성현은 12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바다코스(파72.631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골라 담았다.

KLPGA 김민선(22)과 호주교포 이민지와 6언더파 공동선두다.

올해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박성현은 ‘신인왕’은 일찌감치 확정했다. 남은 건 상금왕과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와 올해의 선수다.

상금왕부문은 190만9667달러를 벌어들여 2위(178만6524달러) 유소연(27)과는 약 12만 달러 차다. 이 대회 우승상금은 30만달러다. 우승한다면 추격자 유소연과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다.

베어트로피부문은 1위(69.015타) 렉시 톰슨(미국)에 이어 2위(69.092타)다. 이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침에 따라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공동 13위에 오른 렉시 톰슨(미국)을 2위로 밀어낼 수 있다. 물론 3라운드가 더 남아 있지만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올해의 선수부문은 1위(150점) 유소연, 2위(147점) 톰슨에 이어 3위(130점)다. 박성현이 우승한다면 30점을 획득해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하지만 유소연과 톰슨이 3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최소 2위에 오르게 된다.

LPGA투어에서 ‘루키’로 4관왕을 차지한 선수는 단 한 명밖에 없다.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로 박성현은 39년 만에 4관왕에 도전하는 것이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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