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오프 1차전 인천도시공사와 SK호크스의 경기에서 SK호크스 정진호가 슛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와이드스포츠=임성윤 기자]SK호크스(감독 오세일)가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극적으로 진출했다.

SK호크스는 5일 서울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천도시공사(감독 강일구)를 24-23, 1점차 승리를 거두고 승부를 2차전으로 끌고 갔다.

1승만 거두면 챔피언전에 직행하는 인천도시공사는 경기초반 패스플레이를 통한 소극적 공격에 나섰다. 반면 챔피언전에 올라가기 위해 2승이 필요한 SK호크스는 과감한 중거리슛과 피봇 공격으로 맞섰다.

SK호크스는 골키퍼 이창우의 선방과 박순근의 빠른 속공에 힘입어 주도권을 가져왔다. 치고 받는 공방전 속에서도 경기 주도권을 뺏기지 않은 SK호크스는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 인천도시공사에 동점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지만 경기종료 3초전 정수영이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플레이오픈 2차전에 합류하는 기적을 만들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SK호크스는 오는 7일 인천도시공사와 마지막 승부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르고, 이날 승리한 팀이 9일부터 디펜딩챔피언 두산과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2차전까지 진행되는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은 승자승 원칙으로 동률일 경우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져 2017 SK핸드볼코리아리그 챔피언이 가려진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