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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의 골프in]박성현, ‘슈퍼루키’ 이름값 하나
윤영덕 기자 | 승인 2017.06.18 10:05
▲ LPGA투어 데뷔전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연습라운드를 하는 박성현<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윤영덕 기자]박성현(24)이 마이어 LPGA클래식에서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박성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싹쓸이’하고 올해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그의 이름 앞에는 ‘슈퍼루키’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LPGA투어에 초청선수로 7차례 출전해 상금 70만 달러를 획득해 Q스쿨 없이 풀 시드를 따냈기 때문이다.

데뷔전은 지난 3월 싱가포르에서 막을 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였다. ‘슈퍼루키’라는 위상답게 당시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3위 전인지(23)와 한 조로 묶였다. 이례적인 일이다.

또 데뷔전을 3위로 마쳐 ‘슈퍼루키’의 위상을 높였다. 첫 승은 금방 손에 잡힐 듯 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인스퍼레이션 첫날 공동 2위에 오르면서 기대감은 커졌다. 그러나 손에 쥔 모래처럼 어느 새 모두 빠져나갔다.

지난달 볼빅챔피언십에서는 우승문턱까지 갔지만 1타가 모자라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최고 성적이다.

박성현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른바 ‘맞춤형’ 캐디다. 공격성이 강한 박성현의 스타일과 똑같은 데이비드 존스다. 캐디 교체는 성공적인 것 같다.

박성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디필드 컨트리클럽(파71.6451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대회 3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이는 뒷심을 발휘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다.

14언더파를 적어낸 박성현은 선두(15언더파) 렉시 톰슨(미국)과 1타차다. 두 선수 모두 몰아치기 ‘한 방’이 있는 장타자라 우승자를 점칠 수 없는 상황이다.

작년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박성현과 톰슨은 동반라운드를 펼쳤다. 당시 톰슨은 “박성현이 나보다 훨씬 많이 나간다”고 극찬했다. 차이라면 LPGA투어에서의 우승 경험이다.

하지만 박성현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자신의 플레이를 펼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그래야 진정한 ‘슈퍼루키’라는 수식어가 어울린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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