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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더불어 만들어 가는 세상 ‘고양국제꽃박람회’
최웅선 기자 | 승인 2017.05.14 12:27
▲ 고양국제꽃박함회가 열리고 있는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와이드스포츠>

[와이드스포츠(고양)=최웅선 기자]전체면적 1034000㎡, 호수면적 300000㎡, 담수용량 453000㎡.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의 면적이다.

호수공원 내에는 수변광장, 인공섬을 비롯해 공원을 순환하는 4.7km의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어린이 놀이터, 자연학습장, 인공폭포, 음악분수대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있다. 또 울창한 숲을 이룬 20만 그루의 나무, 100여종의 야생화 등이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호수공원이 유명세를 탄 것은 매년 4월 말이면 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국제꽃박람회 때문이다.

일산동구와 서구 주민들은 코앞인 호수공원에서 자연을 벗 삼아 운동을 한다. 하지만 매년 이맘때와 겨울에 열리는 ‘꽃빛축제’ 때는 약 2주 정도 공원 이용에 제약을 받는다. 따라서 인근 주민의 민원이 발생한다.

고양 시민이자 자원봉사자인 A씨는 “고양국제꽃박람회의 규모가 예전보다 축소되어 운영되는데 예전처럼 규모를 더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조용하던 도시에 꽃박람회로 인해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소음이 발생해 민원이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꽃박람회로 인해 죽어있던 주변 상권이 살아나 지역경제에 이바지 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B씨는 “잘 빠지던 도로에 교통 혼잡과 소음이 발생한다”며 “꽃박람회를 폐지해야 한다”고 불평한다.

다수의 입장을 귀 기울이면 A씨의 주장에 힘을 보태는 시민이 더 많다. 하지만 B씨처럼 서울로 출퇴근 하는 입장에서 방해받고 싶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침체된 지역 경제에 이바지 하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소수의 의견도 수렴해야 하는 지자체는 난감한 입장이다.

민원이 절대적 이유는 아니지만 꽃박람회 규모를 축소해 시민불편을 최소화 했고 무대 스피커는 공원 안쪽으로 돌려 소음을 줄였다. 하지만 교통 혼잡 등 여러 면에서 100%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인근 주민들의 이해가 절실하다.

살기 좋은 세상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닌 더불어 만들어 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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