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열린 제14회 동아시아클럽핸드볼선수권대회 컬러풀대구와 중국 안휘팀의 경기 모습<사진제공=대한핸드볼협회>

[와이드스포츠=임성윤 기자]제14회 동아시아클럽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여자부 컬러풀대구(감독 황정동)와 남자부 두산(감독 윤경신)이 2연승을 질주하며 동반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17일 중국 안후이성 허베이의 허베이올림픽센터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에서 컬러풀대구와 두산이 각각 중국팀을 제압하고 동반 우승에 1승만을 남겼다.

먼저 경기를 시작한 컬러풀대구는 중국 안휘팀을 맞아 36-24, 대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점을 빼앗긴 컬러풀대구는 배민희와 김진이, 정유라, 김아영의 연속 득점으로 전세를 역전시킨 뒤 전반전을 20-11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9점차로 앞선 컬러풀대구는 후반 들어 고른 선수기용에서 득점력이 폭발하며 36-24, 12점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정유라는 13번의 슈팅 중 12번을 골로 연결시키는 등 절정의 슛 정확도를 뽐냈다.

두산도 중국 장수팀을 맞아 전반전에서만 무려 13점차(18-5)로 앞서며 시종일관 여유 있는 경기 끝에 30-20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이 대회 10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은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이 확정적이다.

컬러풀대구 두산은 오는 19일 중국팀과 다시 한 번 격돌해 이 대회 동반 우승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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