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최웅선 기자]평평한 매트에서 연습하던 아마추어 골퍼가 필드에 나오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산탄 샷’을 구사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필드는 어드레스 취하기에 가장 좋은 위치인 티잉 그라운드도 평평하지 않다. 다만 티샷을 할 때 ‘티(tee)’를 꽂기 때문에 느끼지 못할 뿐이다.

티잉 그라운드도 이럴 진데 페어웨이는 눈에 띄지 않는 경사가 많다. 때문에 경사에 맞는 어드레스를 취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함으로써 미스 샷이 발생하는 것이다.

사실 투어선수도 공이 놓인 라이가 나쁘면 ‘십중팔구‘ 미스 샷이 나온다. 하지만 아마추어의 미스 샷과 달리 목표지점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미국LPGA투어에서 활동하는 한국선수 중 이미림(27)은 비거리와 함께 정확도가 높은 샷을 구사하는 선수다.

KPGA투어 메이저대회 포함 통산 3승을 거둔 이미림은 LPGA투어 데뷔 첫 해 2승을 거두고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막판까지 신인왕 경쟁을 벌일 정도로 뛰어난 선수다.

손목 부상으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던 이미림은 지난달 26일 끝난 KIA 클래식에서 압도적인 스코어로 3년 만에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번 시간에는 이미림에 러프에서의 아이언 샷으로 스윙에 기술을 업그레이드 해 보자.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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