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김하늘<르꼬끄 제공>

[와이드스포츠=최웅선 기자]‘디펜딩 챔피언’ 김하늘(29)이 타이틀 방어에 먹구름이 끼었다.

김하늘은 23일 일본 미야자키현 미야자키의 UMK컨트리클럽(파72.6484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악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프로암대회 도중 컨디션 악화로 기권했다.

프로암대회 중 9홀을 마치고 감기가 악화돼 경기를 포기한 것.

김하늘은 지난주 ‘T포인트 레이디스’를 마친 후 24일부터 개막하는 악사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타이틀 방어를 위해 컨디션 조절차 귀국했다.

하지만 도리어 감기에 걸린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프로암대회가 비가 내리는 쌀쌀한 날씨에 개최돼 몸 상태를 더욱 악화 시켰다.

김하늘은 일본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컨디션 조절을 하려고 한국에 갔는데 오히려 감기에 걸렸다”며 “열은 별로 없지만 머리가 굉장히 아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프로암 연설을 위해 일본어 연습을 하고 왔는데 참석하지 못하게 돼 정말 죄송하다”며 “현재 상태로는 대회 출전을 장담하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김하늘의 대회 출전여부는 1라운드 경기가 열리는 24일 상태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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