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타차 단독선두로 나선 양희영<와이드스포츠>

[와이드스포츠=윤영덕 기자]태극낭자군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주 연속 우승을 눈앞에 뒀다.

25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르고 곧장 3라운드에 돌입한 태극낭자들의 샷은 흔들림이 없었다.

이날 2라운드 18홀을 모두 소화한 양희영(28)은 5타를 줄이고 홈팬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1타차 따돌리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30분 휴식 후 조편성 없이 3라운드 경기에 돌입한 양희영은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펄펄 날았다. 이날 일몰로 경기가 중단될 때까지 양희영은 13번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골라내 6타를 더 줄였다.

이날 4타를 줄이고 13언더파 203타 단독 2위까지 치고 올라온 유소연을 4타차로 앞선 양희영은 잔여 5홀을 남겼다.

2015년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양희영은 또 한 번의 우승 기회를 맞았지만 체력이 걸림돌이다.

김세영도 13번홀까지 4타를 줄여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고 3라운드 경기를 마친 최운정도 무려 7타를 줄여 10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 잡았다.

전인지도 5타를 줄여 9언더파 공동 9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지만 사실상 우승과는 멀어졌다.

한편, 8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르고 있는 박인비(29)도 1타를 줄여 2언더파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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