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의 박인비<사진 최웅선 기자>

[와이드스포츠=최웅선 기자]‘박인비는 세계골프역사를 새로 쓴 ‘골프여제’다.

박인비가 8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다.

복귀전은 23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컨트리클럽 올드코스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다.

골프여제는 손가락 부상으로 지난해 힘든 시즌을 보냈다. 생애 단 한번뿐일지도 모르는 올림픽 출전을 포기할 뻔 했고 고심 끝에 출전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박인비는 세계 골프역사상 처음으로 4대 메이저와 올림픽을 제패한 선수다. 하지만 그해 6월 KPG 위민스 PGA챔피언십을 끝으로 필드를 떠났다. 손가락부상이 심해져서다.

박인비의 귀환이 반가운 건 ‘도전정신’이다. 골프선수로서 모든 걸 이루었으면서도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2020년 도쿄올림픽 여자골프 2연패다.

박인비는 지난달 미국 골프전문매체인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금메달은 미래를 위한 좋은 목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랭킹 1위가 주요목표는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내가 갈 목표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위 복귀와 2020년 도쿄올림픽 2연패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한 박인비의 출발선이 혼다 LPGA 타일랜드다.

또 박인비의 귀환은 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선수들에게 ‘동기부여’와 함께 정상을 향한 우승경쟁에 도화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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