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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에 가볼만한 곳]경북 고령 개실마을
강혁 기자 | 승인 2017.01.30 10:53
▲ 개실마을의 중심이 되는 점필재 종택<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기한옥마을은 들뜬 마음을 내리고 차분함을 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엄동설한 동장군의 기세를 꺾을 듯 시끌벅적한 동네가 있다.

경북 고령군 쌍림면의 ‘개실마을’이다. 개실마을은 조선시대 홍문관, 경기도관찰사, 형조판서 등을 역임하고 사후 영의정에 추증된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이 모여 사는 집성촌이다.

60여 가구 중 80% 정도가 기와집인 전통 있는 한옥마을로, 기와집과 주위를 둘러싼 논, 대숲, 솔숲이 어우러진 풍광은 살아 숨 쉬는 동양화다.

여든 살 넘은 종부가 지키는 점필재 종택은 반질반질 윤이 난다. 1800년경에 건축됐으니 200년이 훌쩍 넘었다.

▲ 유과만들기로 바쁜 개실마을<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개실마을사람들은 한 겨울에도 쉴 틈이 없다. 유과와 엿을 만들고 후학을 가르치기 위해 건립한 도연재, 도예가가 상주하며 도예 체험을 진행하는 도자기체험장, 그네뛰기와 굴렁쇠 놀이 등을 할 수 있는 민속놀이마당 등이 한창이다.

마을 안팎을 느린 걸음으로 걷다보면 현대식 주방과 욕실을 갖춘 민박을 하는 한옥이 여러 군데다. 하룻밤 묵기에 안성맞춤이다.

▲ 대가야 때 만든 고분 700여 기가 모여있는 지산동고분군<사진제공 한국관광공사>

개실마을을 둘러봤다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지산동 고분군, 대가야박물관,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도 빼 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삼국시대라고 하면 고구려, 백제, 신라를 기억하지만 그 외에 고령을 기반으로 한 대가야, 김해에 세를 형성한 금관가야 등 육가야가 서기 전후부터 6세기 초·중반까지 고대국가의 형태를 유지했다.

그중 대가야는 서기 42년부터 신라 진흥왕에게 멸망한 562년까지 500년이 넘는 역사를 간직한 국가로, 금관가야가 신라에 멸망한 뒤 가야 연맹을 이끌었다.

대가야읍을 둘러싼 주산의 능선에는 대가야 왕족과 귀족 무덤으로 추정되는 고분 700여 기가 남아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라 불린다.

개실마을의 달콤한 체험으로 시작해 대가야의 역사로 이어진 여행은 미처 몰랐던 고령의 멋과 매력을 발견하게 된다.

당일 여행 코스

개실마을→미니멀동물원→고령 지산동 고분군→대가야박물관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고령 지산동 고분군→대가야박물관→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개실마을(숙박)

둘째 날 / 개실마을 체험→미니멀동물원→우륵박물관→가얏고마을

여행 정보

- 고령문화관광 http://tour.goryeong.go.kr

- 개실마을 www.gaesil.net

- 대가야박물관 www.daegaya.net

-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www.daegayapark.net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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