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최웅선 기자]매싸이는 방콕에서 버스를 타고 14시간 달려서야 도착 할 수 있는 태국의 최북단 도시다. 이곳은 미얀마의 따지렉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휴전선 철책으로 두 동강나 국경이 없는 우리에겐 생소하고도 부러운 도시다.

국경도시 매싸이가 배낭여행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태국, 라오스, 미얀마 3개국의 국경이 접한 ‘골든트라이앵글’과 인접한 지리적 위치 때문이기도 하다.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다. 미얀마는 태국에서 육로로 갈 수 없다. 항공편만이 유일한 입국수단이다. 그러나 ‘매싸이와 따지렉(미얀마)’은 육로 입국이 허용된다. 단 따지렉을 벗어나 내륙으로의 여행은 허가되지 않는다.

매싸이 출입국관리사무소에서 간단한 출국 절차를 밟으면 미얀마 출입국에서 1일짜리 입국비자를 받는다.

따지렉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국경시장이다. 이곳엔 미얀마 특산품인 보석을 저렴하게 파는 가게가 많다. ‘툭툭이’와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해 따지렉 주변을 둘러볼 수도 있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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