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의 집단 자살 사건을 알리는 뉴스의 한 장면으로 시작되는 <2012> 본 예고편. 그 자체만으로도 충격적인 집단 자살 사건과 더불어 ‘2012년에 인류가 종말할 것’이라고 했던 고대 마야인들의 실재했던 예언은 리얼한 충격을 던진다. 인류의 마지막을 강하게 암시하는 <2012> 본 예고편은 그동안 재난 블록버스터에서 볼 수 있었던 모든 재난을 한 편의 영상에 모두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장 먼저 시작되는 재난은 거대한 지진. 마치 땅 위에 선을 긋는 것처럼 지반에 커다란 틈새가 생겨나고, 승려의 타종과 동시에 대규모 지진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도로와 가로수가 파손되는 것은 물론, 모든 건물과 전세계적인 명소들까지 순식간에 무너져 내리고 만다. 그 중에서도 브라질의 랜드마크인 예수상이 힘없이 쓰러지는 모습과 바티칸의 성당이 무너지는 장면, 그리고 ‘성경에까지 기록되어 있다’는 의미심장한 목소리는 인류의 종말이 이미 정해져 있던 운명이며 누구도 이를 거스를 수 없다는 사실까지 의미심장하게 드러낸다.


모든 것을 초토화시킨 지진에 이어 화산 폭발과 해일까지 연이어 발생한다. 사람들은 땅 위의 재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비행기로 도망치려 하지만 이마저 해일에 휩쓸려 마지막 희망까지도 사라지고 만다. 이처럼 재난이 발생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임팩트 있는 영상으로 담아낸 <2012> 본 예고편은 인류 종말의 카운트다운을 알리며 보는 이들을 충격으로 몰아넣는다.

특히 CG 기술로 완성된 재난의 실체는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최강의 퀄리티와 위용을 자랑하며 재난 블록버스터의 혁명을 알린다. 이와 더불어 공개된 스틸은 영상에서 펼쳐지는 재난 중에서도 해일이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들이닥치는 극한의 상황을 포착하고 있어 두려움과 전율을 동시에 안겨준다.


또한 이번 예고편과 스틸을 통해 인류 멸망에 대비하기 위한 정부의 계획을 알게되는 인물인 ‘잭슨 커티스’ 역의 존 쿠삭의 모습도 최초로 공개되었다. 어린 딸과 여행을 즐기던 중 갑작스런 재난을 맞이하고, 재난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은 과연 영화 속에서 어떤 스토리가 펼쳐지게 될 것인가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영 화 정 보

제 목: 2012
원 제: 2012
수 입/배 급: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장 르: 재난 블록버스터
감 독: 롤랜드 애머리히
출 연: 존 쿠삭, 아만다 피트, 탠디 뉴튼
개 봉: 2009년 11월 12일(목) 전세계 동시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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