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강호순 연쇄살인 최초 사건이 발생한 후 2여 년간 범인을 조기에 검거하지 못한 그간의 수사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정밀하게 규명하여 필요한 조치와 재발방지책을 강구하고 이와 함께 치안 인력재배치, CCTV 추가 설치 등 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예방활동 전개, 초동 수사 및 공조수사를 강화하고 과학수사역량 등 획기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하였다.

경기도는 현재 경찰력이 22,273명으로 광활한 지역, 범죄발생 빈도 등 치안여건에 비해 치안인력이 현저히 부족한 실정으로 전국 평균 수준으로 충원하려면 6,587명을 증원하여야 한다.

이에 따라 2012년까지 경기지역에 5개 경찰서(용인서부.안양만안.하남.부천오정.동두천)를 개서하고 이에 필요한 인력을 최대한 증원해 현장 치안력을 보완하고 먼저 부족한 인력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 현재 교육중인 1,192명을 우선 충원할 계획이며 범죄취약지를 분석, 지구대가 원거리에 있거나 치안수요가 많은 지역에 대한 2개 파출소의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CCTV의 설치예산을 경기 서남부 지역에 우선 배정토록 협의하고, 범죄취약지 중심으로 설치토록 하여 CCTV 활용도를 제고 시키는 한편 필요한 취약지에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등화시간 연장을 추진하고 지하철역, 버스정류장 등지에서 심야 시간대에 부녀자가 안전하게 귀가 할 수 있도록 112 순찰차 및 자율방범대 활동을 강화하고 검문을 강화해 범죄예방 효과를 극대화 하도록 했다.

유전자 감식이 이번 사건 해결에 기여한 바 있고, 과학 수사기법의 활용도가 늘어나고 있어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유전자법 신설을 조속히 추진토록 하고 주요 강력사건 해결에 프로파일링을 통한 범죄심리 분석이 효과를 거두고 있어 프로파일러를 확충하는 한편, ‘경찰수사연수원에 프로파일링 전문과정을 신설해 전문성을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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