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순천)=최웅선 기자]타임머신을 타고 수백 년을 거슬러 올라가면 우리 조상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시간여행을 하는 듯 수백 년 전 과거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현재의 마을이 있다.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민속마을이다.

낙안읍성에 들어서면 역사 드라마의 촬영장을 찾은 것은 아닌지 착각이 든다. 초가집에 사람이 살면서 아낙네는 때에 맞춰 밥을 하고 냇물에 빨래를 한다.

과거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민속마을은 전국에 여러 곳 있다. 하지만 문화재로 지정된 곳은 낙안읍성이 유일하다.

낙안읍성의 역사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비옥한 땅과 바다가 있어 낙안읍성은 부유한 마을이었다. 하지만 왜구들이 자주 침입을 하면서 흙으로 성곽을 쌓았고 조선시대 임경업 장군이 석성으로 개축했다.

읍성 내에는 조선시대 삶을 잠시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이 있고 초가집에서 하룻밤 묶을 수도 있다.

낙안 땅에서 나오는 재료인 석이버섯, 도라지, 더덕, 미나리 등으로 잘 차려진 백반은 낙안읍성 여행에서 남도의 맛은 뺄 수 없는 필수코스다.

▲ 낙안읍성 민속마을 전경<와이드스포츠>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