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퀸즈 첫날 포섬 경기를 펼치고 있는 한국선수들<사진 최웅선 기자>

[와이드스포츠(나고야)=최웅선 기자]4대 투어 대항전이 대회 방식을 놓고 설왕설래하고 있다.

2일 ‘더퀸즈 presented by KOWA(총상금 10억원’) 첫날 포섬 경기가 열리고 있는 일본 나고야의 미요시컨트리클럽(파72). 각 투어 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열었다. 이번 대회 방식에 불만을 품은 유럽여자골프투어(LET)의 요구에 의해서다.

이번 대회는 첫날(포섬), 둘째 날(포볼) 경기결과를 토대로 마지막 날 결승전과 3, 4위전을 펼친다. 1, 2라운드 경기 결과 3, 4위로 결정되면 매치플레이에서 빼어난 성적을 내도 3위가 최고성적이다.

각 투어 선수들의 경기력으로 평가하면 이번 대회 우승후보는 한국과 일본이다. LET는 잘 해야 3위다.

LET는 이번 대회가 유럽 전역으로 생중계 되는데 1, 2라운드 경기결과에 따라 최종라운드 매치플레이 경기가 순위 결정전이 되면 흥행에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이다.

주최 측인 일본의 시나리오는 최종라운드 매치플레이에서 한국과 일본이 결승 경기를 펼치게 된다면 국가대항전으로 성격이 바뀌어 TV시청률 상승과 함께 흥행에 성공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KLPGA투어 측도 “첫날, 둘째 날 성적으로 최종라운드 순위 결정전이 되면 선수들의 긴장감이 떨어져 재미없는 경기가 될 수 있다”며 “이벤트성 대회지만 각국의 골프팬들에게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해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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