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섭의 와이드레슨 시즌 2를 시작한다. 시즌1 ‘숨어있는 길찾기’에서 초심자들이 놓칠 수 있는 선택의 다른 방법을 제시했다면 시즌2에서는 ‘기본으로 돌아가기’를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와이드스포츠]대대를 즐기는 동호인들은 각 테이블의 상태에 따라 수구의 진행이 민감하게 변화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고득점자들은 이를 체크하기 위해 경기 시작 전 여러 사항들을 꼼꼼하게 점검해 본다. 하지만 일반적인 동호인들은 이를 간과한 채,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몇 가지만 짚어보고는 경기에 돌입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사소해 보이는 경기시작 전 테이블 체크이지만 이를 확인해 봄으로써 자신의 득점 루트를 확고히 할 수 있으며, 아깝게 득점에 실패하는 아쉬움을 최소화 할 수 있다. 고득점자들이 경기 시작 전 체크해 보는 사안들을 확인해 보고 이를 따라함으로써 보다 높은 에버리지를 달성 하도록 하자.

사전 체크 요소는 크게 5가지다. 더블쿠션, 3뱅크, 플러스2, 빗겨치기 그리고 대회전이다.

이번 시간에는 첫 번째 더블쿠션에 대해 알아보자.

경기 시작 전 더블쿠션을 쳐보는 이유는 수구의 밀림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더블쿠션 기본 배치를 놓고 득점을 위한 자신이 의도한 가상의 수구 이동 경로를 머릿속에 그려 본다. 기본적인 배치를 자연스러운 샷으로 점검해야 이후 많은 응용과 활용이 가능하다.

기준선을 그려 놓은 뒤 이를 확인함으로써, 전진력의 강약 여부, 1쿠션 이후 혹은 2쿠션이후의 수구 이동 상황을 점검할 수 있다. 절반 두께, 좌상단 1팁, 자연스러운 샷으로 시험해 본다.

1쿠션 이후 2쿠션까지 수구의 이동 경로를 확인한다. 바닥의 밀림이나 끌림이 어느 정도 인지 체크할 수 있다.

2쿠션 이후의 움직임을 체크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역회전이 걸리는 시점인 2쿠션째에서 쿠션이 공의 회전이나 반발력을 얼마나 받아들이는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3쿠션째에서의 반발력을 확인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반발력의 많고 적음에 따라 자신의 샷을 조금씩 조절하도록 하자. 특히 2쿠션 이후 수구의 움직임을 확인하며 당점, 스트로크 등을 변화시킨다면 득점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샷에 대한 확신도 가질 수 있다.

[정리=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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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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