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국기원(원장 오현득)이 유럽연합(EU) 내 상표권 소송에서 승소했다.

국기원은 고모 사범이 EU에 무단 등록한 국기원 상표권에 대한 무효 심판 소송을 작년 2월 유럽상표청에 청구해 국기원 상표권을 되찾게 됐다.

고씨는 지난 2010년 국기원의 허락을 받지 않고 EU에 국기원 상표권을 등록했다. 국기원은 2013년 유럽상표청에 상표등록을 하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됐고 무효심판 소송을 청구해 승소했다.

고씨가 이번 판결에 불복해 2개월 내 항소하지 않는다면 국기원은 국기원 상표에 대한 권리를 확실히 되찾게 된다.

국기원은 그 동안 유럽 현지에서 국기원 명칭을 무단 사용했다는 고씨의 고발로 EU로부터 벌금을 징수당하는 등 EU 내에서 상표를 사용하지 못했다.

이번 승소로 국기원은 전 세계 국기원의 지적재산권을 지킬 수 있게 됐다.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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