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최웅선 기자]골프라운드 중 가장 부담스러운 샷은 벙커에 빠졌을 때다.

페어웨이 벙커와 달리 그린 주변 벙커 샷은 매우 부담스럽다. 하지만 벙커 샷의 기본을 익힌다면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2012시즌 KLPGA투어 시드선발전 1위로 통과해 올 시즌까지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안송이(26.KB금융그룹)의 교과서적인 그린 주변 벙커 샷을 배워보자.

어드레스에서 무게 중심을 밑으로 깔아 하체를 단단히 고정했다. 스윙시 하체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하체가 흔들리면 미스샷으로 연결된다.

▲ 벙커샷 하는 안송이

클럽은 페이스가 하늘을 보게끔 오픈했다. 높이 띄워 그린에 떨어졌을 때 구름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다.

백스윙의 시작을 들여다보면 상체만으로 회전을 한다. 그래서 백스윙 톱의 위치가 낮다.

그린 주변 벙커에서 아마추어의 가장 흔한 실수는 높은 백스윙으로 인해 정확한 ‘익스플로전 샷’을 구사할 수 없어 벙커를 빠져 나오지 못하거나 그린을 넘어가는 실수가 나온다.

어드레스와 백스윙 톱의 위치만 교정해도 그린 벙커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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