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2차관

신각수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19일 “국제사회에서는 압도적으로 무상원조 중심의 원조관행이 정착돼 있다”며 “향후 무상원조 비율을 대폭 늘리는 방향으로 단계적인 전환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박대원) 대강당에서 열린 ‘우리 ODA(공적개발원조)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특별초청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2008년 현재 우리나라 ODA 가운데 무상원조와 유상원조의 비율은 67:33이다. 이에 반해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 국가들은 전체원조지출 가운데 평균 88%를 무상원조로 지원하고 있다.

신 차관은 또 우리나라 개발원조의 선진화를 위해 ODA 정책을 총괄하는 단일한 부처나 기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유상원조는 기획재정부와 수출입은행이, 무상원조는 외교통상부와 국제협력단이 담당하고 있어 정책적 일관성과 원조 효과성이 저하된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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