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를 전담하는 KOICA는 18일 오전(현지시간)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에게 국가개발전략보고서를 전달했다. 사진은 전달식에 참석한 르완다 카가메 대통령(앞줄 오른쪽 네 번째)과 안동원 KOICA 이사(앞줄 오른쪽 세 번째).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박대원)이 우리의 경제개발경험을 아프리카 빈국에 전수해주고 있다.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를 전담하는 KOICA는 18일 오전(현지시간)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에게 국가개발전략보고서를 전달했다.

이 보고서는 KOICA가 지난해부터 45만 2000달러를 투입해 지원한 국가개발전략 수립능력 배양사업의 결과물로 이날 전달식에는 카가메 대통령을 비롯해 안동원 KOICA 이사 등 양국 고위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전달식에서는 르완다 국가개발전략보고서의 내용 소개와 함께 향후 사업발전 방향에 대한 양측의 의견교환이 있었다. 이 보고서는 르완다 산업구조 및 정책기조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산업개발․수출진흥․직업교육훈련․농업개발․에너지 정책 등 다섯 가지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 전문가들의 개발전략 제언을 담았다.

폴 카가메 대통령은 “한국을 르완다 경제개발의 최적모델로 생각한다”며 “국가개발전략보고서 작성을 계기로 한국과 르완다 간 협력관계가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동원 이사는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르완다의 발전과정에 한국의 개발경험이 소중한 보탬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KOICA 대표단은 대통령 예방에 앞서 지난 15일부터 3일간 르완다 대통령 비서실장, 총리실 국무조정장관, 농림부 장관, 통상산업부 장관, 교육부 장관 등을 만나 면담을 갖고 국가개발전략보고서를 직접 전달했다.

우리나라의 개발경험을 토대로 한 이 보고서의 제언 사항은 현재 르완다 정부 측 최고위층 인사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힘바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 보고서의 발간은 더욱 긴밀해진 양국 관계의 상징이다”며 “향후 초청연수생 및 봉사단 파견 등을 통해 한국과 르완다가 더욱 활발히 교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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