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리 매킬로이가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1000만달러의 사나이로 등극했다. <사진=와이드스포츠 DB>

[와이드스포츠=임성윤 기자]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4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00만달러의 사나이로 등극했다.

매킬로이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천385야드)에서 열린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쳤다.

전날까지 공동 3위에 머물렀던 맥길로이는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 이글 1개를 묶어 공동 1위까지 치고 올랐다.

그리고 케빈 채플(미국), 라이어 무어(미국)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선 맥기로이는 4차 연장전까지 진행되는 접전을 펼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서 2승을 거둔 매킬로이는 PGA통산 13번째 우승을 거둠과 동시에 페덱스컵 랭킹도 6위에서 1위로 올랐다. 우승상금 153만달러와 함께 페덱스컵 1위 보너스 상금 1000만달러를 모두 가져가는 우승이었다.

맥길로이는 18번 홀(파5)에서 열린 1차 연장전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에 붙여 우승을 확정하는 듯 했다. 하지만 무어가 버디를 확정지은 직후의 이글퍼팅을 놓쳐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파를 기록한 채플이 탈락한 뒤 3번째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맥길로이는 4번째 연장 홀에서 12m 거리의 파퍼팅을 성공시킨 무어의 저력을 뒤로하고 5m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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