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2승에 기대감을 키운 김효주<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김효주(21.롯데)가 미국LPGA투어 시즌 2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김효주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나리오주 케임브리지 휘슬 베어 골프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클래식(총상금 160만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10언더파 단독선두로 나선 LPGA투어 4년차 ‘무명’ 마리나 알렉스(미국)에 1타 뒤졌다.

경기초반 집중력이 돋보였다. 1번홀부터 3번홀까지 연달아 버디를 잡아낸 김효주는 4번홀(파4) 보기에 아쉬움이 있었지만 9번홀(파5) 버디로 기분 좋게 전반 9홀을 마무리했다. 후반으로 넘어간 김효주는 12번홀(파5)과 16번홀(파5) 버디를 추가해 이날 하루 5타를 줄였다.

지난 1월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김효주는 8개월 만에 우승 사냥에 나서게 됐다.

전날 공동 17위로 부진했던 이미향(23.KB금융그룹)은 5번홀(파3) 홀인원과 함께 버디 5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5타를 줄인데 힘입은 이미향은 8언더파 136타 단독 4위로 순위를 급상승 시켰다.

첫날 선두에 있던 최운정(26.볼빅)은 버디 4개를 보기 4개와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9위(6언더파 138타)로 물러났다.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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