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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구연맹, ‘독점 중계권 강탈’보도에 적극해명 나서시험대 오른 신임 집행부의 상황 대처능력 시각도
임성윤 기자 | 승인 2016.08.29 18:15

[와이드스포츠=임성윤 기자] 지난 주말 한국일보가 보도한 ‘독점 중계권 강탈, 구리 당구월드컵 파행 위기’ 기사에 대해 대한당구연맹이 적극 진화에 나섰다.

대한당구연맹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의 미디어 판권 사업권은 UMB(국제캐롬연맹)의 고유권리이며, 빌리어즈TV에 부여한 권한은 독점중계권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UMB측에 유감을 표명했다는 점 등을 적극해명했다.

이는 지난 27일 한국일보가 보도한 내용을 반박하는 것으로 당시 한국일보는 대한당구연맹이 빌리어즈TV와 독점 중계권 계약을 2018년 2월까지 체결했으나 UMB 측이 미디어 판권사업을 독단적으로 회수하면서 빌리어즈TV가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을 전했다.

이어 관계자 의견을 빌어 대한당구연맹은 적극 항의를 하거나 29일부터 개최된 쿠리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을 보이콧해도 모자랄 상황에 상급단체의 결정이라 소극적인 입장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 나아가 한국일보는 지난 8월 1일 취임한 신임 남삼현 회장이 시작부터 연맹 안팎으로 잡음을 일으켜 수장 부적격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음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번 대한당구연맹의 보도자료는 이러한 보도에 대처하는 것으로 대한당구연맹 측은 크게 4가지 관점에서 이를 반박했다.

첫째,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의 미디어 판권 사업권은 UMB 미디어 규정에 의거한 UMB 고유권리이며, 대한당구연맹은 국내에서 월드컵 개최 시 국내 방송 1개사(지상파, 케이블, 위성)를 선정할 권리를 가지고 있을 뿐이라는 것. 즉, 미디어 판권 사업권을 독단적 UMB 소유로 변경했다는 것은 근거가 없다고 전했다.

둘째, 2016 구리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의 중계권은 대한당구연맹이 빌리어즈TV에 부여는 할 수 있지만 독점 중계는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따라서 빌리어즈TV가 독점 중계권을 ‘강탈’당하고 피해를 입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셋째는 UMB에서 사전에 회원국들에 고지 없이 새로운 계약을 맺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신임 남삼현 회장이 취임 직후 중계권과 관련된 새로운 규정을 각 회원국에 사전 고지 않았다는 부분에 유감을 표명했고 공식적인 회의를 요청하는 등 다양한 논의를 진행중에 있다며, UMB의 결정에 대해 부적절한 처신을 하고 있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선임된지 20여일밖에 되지 않은 신임 집행부는 어떠한 비판이나 민원이 발생하기 않고 있음에도 안팎으로 잡음이 나오고 수장으로서의 자격이 부적격하다는 지적도 근거가 없다는 점을 명확히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오히려 다년계약을 체결한 것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임 회장시절 맺은 중계권 3년 마케팅 5년의 계약 자체가 성급했다는 것. 연간 5억원의 계약이기에 연맹에 메리트가 있을 수는 있으나 장기계약의 경우 상황변화에 따른 유연한 대처가 힘들다는 약점을 언급한 것.

구리3쿠션월드컵이라는 큰 행사를 치르고 있는 시점에서 대한당구연맹 신임 집행부는 어찌됐든 큰 시험대에 오른 상황이다.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에 대한 앞으로의 행보가 향후 현 집행부의 행정능려, 대처능력, 진행능력 등을 가늠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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