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린 후 볼을 바라보는 김준성. <사진제공=KPGA>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김준성(25)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김준성은 28일 경남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서코스(파72.7011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메이저대회 제59회 KPGA 선수권 with A-ONE(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적어낸 김준성은 2위 박준섭(24.JDX멀티스포츠)을 1타차로 따돌리고 역전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2억원.

지난 2012년 정규투어에 데뷔한 김준성은 57번째 대회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한 김준성은 이날 신들린 퍼팅으로 7타를 몰아쳤다. 1번홀(파4)부터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시작한 김준성은 5번홀(파4)부터 10번홀(파5)까지 6연속 버디를 잡았다.

단번에 선두권으로 뛰어 오른 김준성은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해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15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박준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실수한 박준섭이 보기를 적어내 생애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대회 첫날 18홀 최저타 타이기록인 62타를 기록하는 등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던 박준섭은 이날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일환(24.JDX멀티스포츠)과 권명호(32)는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고 변진재(27.미르디엔씨)는 4타를 줄여 14언더파 274타 단독 5위로 경기를 마쳤다.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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