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올해 상반기 외국인관광객이 2014년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지난 7월까지 대한민국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980만 명으로 2014년 대비 23% 증가했고 이중 중국관광객은 473만 명으로 41% 증가(2014년 대비)하는 등 방한관광시장 역대 최대 유치기록을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대만으로 2014년 대비 28% 증가한 48만 명, 홍콩이 19% 증가한 37만 명, 인도네시아가 31% 증가한 16만 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7월 한 달간 외국인관광객은 169만 명으로 2014년 대비 24.7%, 이중 중국관광객은 91만 명으로 2014년 대비 32% 증가해 월별 사상 최대 유치 기록도 달성했다.

또 지난달 8일 사드 배치 발표 후 5주간 방한 중국관광객 수(잠정치)는 1,028천명으로 발표 전 5주간(887천명)보다 15.9% 증가해 방한 중국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관광객 유치 성과는 2014년 7월 양국 정상이 2015년을 ‘한국인의 중국방문의 해’, 2016년을 ‘중국인의 한국방문의 해’로 선포한 것을 계기로 양국 간 민간교류가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상황이며, 지난해 메르스 위기에서도 양국 간 인적교류는 1천만 명 규모를 유지하는 등 한중 양국 상호간 가장 중요한 관광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국관광공사는 분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주요 시장별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상품 개발과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중국시장에 대해서는 양국 간 다양한 민간 관광교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중국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여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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