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에서는 이번 주부터 정의섭 프로와 함께 당구 레슨을 시작합니다. 대대를 어렵게만 생각하던 동호인 기본 포지션 외에는 요행만을 기대해야 했던 대대 초심자들에 눈높이에 맞춰 제작됐습니다. 정의섭 프로와 함께 시작하는 ’와이드TV 당구레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정의섭의 와이드레슨’ 첫 번째 시간은 ‘숨어 있는 길 찾기‘다. 한쪽 단쿠션에 3개의 공이 몰려 있다. 앞돌리기, 빗겨치기, 옆돌리기 등이 모두 만만치 않은 배치다.

각각의 공이 조금씩만 움직인다면 쉬운 득점이 가능하겠지만 이 배치로는 키스의 위험이 굉장히 높고 키스를 피한다 하더라도 득점이 힘들다. 상당히 자주 볼 수 있는 배치이지만 대다수의 동호인들은 아쉬움을 달래며 실패 확률이 높은 3뱅크샷을 시도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러나 조금만 달리 생각해 보면 가까운 거리에서 충분히 3쿠션 득점이 가능하다. 밀어치기를 활용한 되돌려치기가 키포인트다.

방법은 간단하다. 간결하게 밀어치는 것. 큰 동작을 필요로 하지 않기에 두께만 생각하고 똑바로 밀어 치면 성공하는 배치다. 두께는 80%, 좌상단 회전이 필요하지만 결코 많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1적구를 맞힌 뒤 수구가 단쿠션에 맞게 되는 두께를 찾는 것. 몇 번의 연습만으로 자신의 두께를 적립하게 된다면 결코 어렵지 않은 샷임을 확인 할 수 있게 된다.

당구는 쉬운 길을 찾아가는 스포츠라 할 수 있다. 뒤돌리기, 앞돌리기, 옆돌리기 등은 많이 나오는 배치를 쉽게 득점으로 연결하는 길을 뜻하는 용어다. 하지만 기본 포지션 이외에도 숨어있는 길이 존재하고 있음을 인지한다면 보다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다.

어렵게만 생각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할 수 있도록 연습해보자.

[정리=와이드스포츠 임성윤 기자]

임성윤 기자  lsyoon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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