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에 진출한 김지현. <와이드스포츠DB>

[와이드스포츠=윤영덕 기자] 김지현(24.한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 마지막 날 장수연(21.롯데)을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김지현은 22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23야드)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 경기에서 장수연을 7홀 차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날부터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김지현은 최종일 타수를 줄이지 못해 장수연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하지만 이날 오전에 열린 4강 경기에서 김지현이 장수연을 꺾고 결승에 진출해 생애 첫 우승컵을 노려보게 됐다.

김지현은 2번과 3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초반부터 앞섰다. 5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기선을 제압한 김지현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반면 장수연은 6번홀 보기를 비롯해 8번과 9번홀에서도 타수를 잃고 무너졌다. 후반 10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김지현은 파 행진을 이어가며 12개홀 만에 승리했다.

현재 박성현(23.넵스)과 배선우(22.삼천리)가 12번홀까지 진행한 가운데 박성현이 2홀을 앞서고 있다. 결승 경기는 12시부터 SBS골프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윤영덕 기자  ydyun@focusinasia.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