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드스포츠=최웅선 기자]강 하나 사이로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골든트라이앵글(황금의 삼각지대)은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마약왕’ 쿤사가 지배하며 전 세계에 마약을 공급하는 기지였다.

중국인 아버지와 고산족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고산족 해방 전사를 자처했던 쿤사는 25년간 골든트라이앵글을 지배하며 전 세계에 악명을 떨쳤지만 1996년 1월 5일 미얀마군에 항복했다.

자신의 죽음 이후의 조치를 우려해 ‘화장’을 유언으로 남긴 쿤사는 2007년 미얀마 양곤에서 74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골든트라이앵글은 태국 왕비가 자국의 번영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건립한 세계 최대 ‘황금불상’이 관광객을 맞는다. 메콩강 정동 쪽을 바라보는 부처의 자비로운 미소는 태국의 축복과 번영의 상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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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웅선 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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