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KG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하는 박성현. <사진=KLPGA>

[와이드스포츠=유서근 기자] 전승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박성현(23.넵스)이 시즌 네 번째 우승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후 시즌 3승을 거뒀던 박성현은 올 시즌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전승을 거두면서 이미 지난해 승수를 채웠다.

올 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 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잠시 외유한 후 4개월 만에 출전한 삼천리 투게더오픈과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를 연달아 제패했다.

경남 지역 갤러리들의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박성현의 다음 도전 무대는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이다. 29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골프장(파72.6400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박성현은 승률 100% 지켜내는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시즌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오른 박성현은 연승 행진을 이어가 경쟁자들의 기를 확실하게 누른다는 각오다.

박성현의 대항마로는 디펜딩 챔피언 김민선(21.CJ오쇼핑)이 손꼽힌다. 대회 장소가 바뀌어 코스에 대한 자신감이란 조건은 사라졌지만 최근 2개 대회에서 ‘톱3’를 벗어나지 않는 매서운 샷 감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주요 부문에서 박성현 다음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조정민(22)은 이번 대회를 반전의 계기로 만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우승 없이 상금랭킹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승현(24.NH투자증권)도 시즌 첫 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유서근 기자  yoo6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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