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투어 스타지오 아리스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자리해 역전으로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신지애. <사진=와이드스포츠 DB>

[와이드스포츠=유서근 기자] 신지애(28)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타지오 아리스 여자오픈에서 역전으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신지애는 9일 일본 효고현 하나야시키 골프장(파72.629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선두 기쿠치 에리카(일본.12언더파)와는 3타차. 에리카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 담아 단독선두에 나섰다.

신지애는 올해 2월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비롯해 모두 ‘톱8’에 차지하며 매서운 샷 감을 선보이고 있지만 정작 우승 사냥에는 1%가 부족했다.

또 다시 찾아온 우승 기회. 에리카가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에 올랐지만 꾸준하게 타수를 줄이고 있는 신지애의 우승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전날 단독선두였던 강수연(40)은 1타를 잃고 5언더파 139타 공동 4위로 밀려났다. 반면 15위에 머물렀던 안선주(29)는 이틀연속 2타씩을 줄여 4언더파 140타로 전미정(34) 등과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지난 주 우승자인 이지희(37)는 이븐파 144타 공동 33위에 머물렀다.

유서근 기자  yoo6120@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