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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박인비, 기아클래식 선두…리디아 고 1타차
유서근 기자 | 승인 2016.03.25 10:29
LPGA 투어 기아클래식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출발하며 시즌 첫 승 사냥에 박차를 가한 박인비.<사진=와이드스포츠 DB>

[와이드스포츠=유서근 기자] 최근 주춤했던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대반전에 나섰다.

박인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 첫 날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몰아쳤다.

오랜만에 보기 프리 경기를 펼친 박인비는 브리타니 랭(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과 함께 공동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기분 좋은 상승세다. 올해 개막전에서 허리 부상으로 기권한 뒤 한 달 만에 필드에 복귀했지만 세계랭킹 2위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부진에 허덕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첫 선두로 출발하며 시즌 첫 승을 향해 전진했다. 이로써 박인비는 지난 주 김세영(23.미래에셋)의 우승 이후 한국낭자군의 2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한국 대기업이 주최하면서도 2010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서희경(30)이 우승을 차지한 뒤 7년째 우승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품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1번홀에서 시작해 3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샷 감각을 조율한 박인비는 후반 첫홀인 10번홀(파5)부터 버디 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공동 4위로 올라선 박인비는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캘러웨이)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해 치열한 우승경쟁을 예고했다.

뒤를 이어 신지은(23.한화)과 이미림(24.NH투자증권)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막전 우승자 김효주(21.롯데)가 2언더파 공동 14위에, LPGA 투어 전초전을 치르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강자 박성현(23.넵스)이 중위권(1언더파 공동 26위)으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지난 주 우승자인 김세영은 이븐파 공동 38위에 머물렀다.

유서근 기자  yoo61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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