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투어 JTBC파운더스컵 우승으로 세계랭킹 5위로 올라선 김세영. <사진=와이드스포츠 DB>

[와이드스포츠=강혁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파운더스컵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김세영(23.미래에셋)이 여자골프 세계랭킹 5위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랭킹 포인트 순위에서 평균 6.20점으로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랭킹 5위로 끌어 올렸다.

이번 대회 역시 역전승으로 L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하게 된 김세영은 2001년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세웠던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인 27언더파로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시즌 첫 승의 기쁨과 함께 목표로 삼은 올림픽 출전 기회도 현실화되고 있다. 한국선수 중 랭킹 2위인 박인비(28.KB금융그룹)에 이어 두 번째로 현재로선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게 유력한 상황이다.

리디아 고(19.캘러웨이)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4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까지는 순위 변동이 없었다.

장하나(24.비씨카드)와 양희영(27)이 한 계단씩 밀린 각각 6위와 7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부상으로 계속해서 대회에 불참하고 있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역시 9위로 밀렸다. 이에 따라 한국선수 중 4명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출전 순위에서 벗어났다.

지난 20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티포인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며 상금랭킹 1위(2433만엔)로 올라선 이보미(28)는 1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강혁 기자  kang@wide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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