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켜낸 리디아 고. <사진=와이드스포츠 DB>

[와이드스포츠=유서근 기자] 고향 뉴질랜드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리디아 고(19.캘러웨이)가 17주 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리디아 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랭킹 포인트에서 11.31점으로 2위(9.90점) 박인비(28.KB금융그룹)와의 격차를 지난주 1.09점에서 1.41점으로 더욱 벌렸다.

지난 14일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렸던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ISPS 한다 뉴질랜드 여자 오픈에서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허리 부상을 당한 박인비가 두 달여간 결장이 불가피한 가운데 리디아 고와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 톱10에서는 김효주(21.롯데)가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을 밀어내고 6위(5.29점)로 올라섰다. 격차는 0.01점차다. 이밖에 순위 변동은 없다.

장하나(24.비씨카드)와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9, 10위에 자리해 한국선수가 랭킹 10위까지 6명이 이름을 올리면서 세계강국 임을 입증했다.

양희영(27)도 지난주보다 1계단 하락한 12위(4.84점)로 밀려났다.

유서근 기자  yoo6120@naver.com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