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월까지 국내 자동차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현대 NF 쏘나타, 아반테 HD, 기아 뉴모닝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F쏘나타가 총 42,876대 판매 되어 1위에 올랐고, 기아 뉴모닝이 41,524대, 아반테HD가 39,725대로 그 뒤를 받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NF소나타의 해외반응은 어떨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우물 안 개구리’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1~4월 NF소나타의 수출량은 총 6,245대로 내수 판매대비 1/5 정도로 매우 저조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NF소나타가 해외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애물단지로 전락했지만 해외에서는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차량들이 있다. 현대의 클릭, 베르나 기아의 프라이드 GM대우의 젠트라가 대표적인 모델들이다.

2009년 1~4월 국산 자동차 판매량 통계자료에 따르면 클릭은 2,016대, 베르나는 2,443대, 젠트라는 149대가 내수시장에서 판매되었다. 하지만 이들 차량의 수출실적은 클릭 24,618대, 베르나 49,430대 등 내수판매량의 10~20배 가량 높았고, 젠트라의 수출실적은 46,012대로 내수판매량의 300배가 높게 나타났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의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국내에서는 소형차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낮아 판매량이 작지만, 국산 자동차 주요 수출국인 북미와 중동에서는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국산 소형차의 인지도가 높아 소형차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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