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신개념 준중형 세단인 뉴SM3 출시가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준중형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뉴SM3는 지난 4월 2009년 서울국제모터쇼에서 첫 모습을 공개하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준중형이라고 보기에는 크고 긴 차체와 더불어 기존과 확달라진 모습에 포털사이트 자동차게시판에서는 디자인 논쟁이 벌어지며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다.

신차시장에서는 뉴SM3는 기존의 SM3와 병행생산이 되면서 르노삼성이 준중형급에서 어느정도까지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까 관심이 높다. 현재 국내 준중형 시장은 현대차 아반떼HD와 i30,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르노삼성 SM3, 기아차 포르테와 쏘울 등 총 6개 모델이 경쟁을 하고 있는데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면 SM3가 가장 저조하기 때문이다.

올해 5월까지 판매량을 살펴보면 아반떼HD가 4만대에 가까운 39,725대를 판매하며 1위를, 포르테가 20,203대로 2위, i30가 11,511대, 쏘울이 9,217대를 판매하며 13,453대를 판매한 라세티 프리미어를 제외하면 상위 모델은 모두 현대-기아차임을 알 수 있다. 반면 SM3는 8,827대에 불과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뉴SM3 출시는 중고차시장에서도 관심이 높다.
‘단종 후 신차 출시’가 아닌 ‘병행 출시’가 중고차가격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모델이 출시되면 기존 모델의 중고차가격과 함께 경쟁차종의 중고차시세도 일정부분 하락하는데 병행출시는 처음이기 때문에 중고차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올초에 출시되었던 에쿠스나 쏘렌토 처럼 후속모델 출시로 인해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중론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SM3가 단종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뉴SM3 출시에 따른 중고차가격이 급격한 변화를 겪을 것 같지는 않다. 다만 소비자 선택의 폭이 확대되기 때문에 경쟁모델 전체적으로 약간의 중고차가격 하락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 고 말했다.

한편 카즈 중고차시세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 4월말 노후차지원에 대한 역풍으로 중고 준중형급 시세가 50만원정도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큰 변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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