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규모 세계 최대(8,750억불) 국부펀드인 ADIA(Abu Dhabi Investment Authority, 아부다비투자청)가 포함된 중동 17개 정부기관, 국부펀드, 투자회사 관계자로 구성된 28명의 투자사절단이 한국을 찾는다. 6월 3일부터 6일까지 방한하는 이번 사절단은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KOTRA가 주관하는 투자설명회에 참가하여 우리나라 금융 및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기회를 소개받고 아부다비의 투자환경도 소개한다.

평소 만나기 어려운 중동의 대규모 투자회사들의 이번 방한에는 최근의 원저 현상에 따른 투자비용 감소, 저평가된 한국 부동산,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선방하고 있는 한국경제의 잠재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KOTRA는 보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의 성사를 위해 KOTRA는 6개월 전부터 2차례에 걸쳐 실무진을 방한시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절단은 6월 4일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산업은행을 방문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5일 오전 9시 50분에는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 2층 로터스룸에서 KOTRA, ADIC(Abu Dhabi Investment Company, 아부다비투자공사), 산업은행간 3자간의 MOU 체결식이 있으며 3개 기관의 장(長)이 참석한다.

이번 MOU는 국내 매물에 대한 중동자본의 투자유치가 목적이다. MOU 체결 후 같은 호텔 2층 국화룸에서 개최되는 투자설명회에서는 양국의 투자기회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며, 오후에는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국민연금, 한국투자공사 등이 방한 기업들과 개별 투자 상담도 진행한다.

중동 국부펀드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작년 8월 중동을 방문한 바 있는 KOTRA 조환익 사장은 “이번 중동 투자사절단의 방한은 중동 오일머니의 대한국 직접투자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드스포츠  desd@golfpost.co.kr

<저작권자 © 와이드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