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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코스레코드 경신한 하루 노무라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 승인 2015.09.04 16:42
 
   
▲ 코스레코드를 경신한 하루 노무라/KLPGA제공

[골프포스트(충남 태안)=최웅선 기자]“첫 국내 대회지만 우리 대회라 마음이 편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었다”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 앤 리조트 오션·밸리코스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고 권위의 대회인 한화금융클래식 출전선수 명단에는 반가운 이름이 있었다. 하루 노무라(23 한화)다.

노무라와 첫 만남은 올 초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 중이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문소영) 사이에서 태어난 노무라의 한국이름은 어머니의 성을 따 문민경이다.

일본인이면서도 일본어 보다 한국어가 더 편하다는 노무라는 중고등학교 때까지 한국에서 주니어 선수로 활동했다. 일본에서 프로 전향해 2011년 JLPGA투어 브리지스톤 레이디스오픈에서 우승 했다. 그리고 이듬해 LPGA투어로 옮겨 4년차를 보내고 있다.

7개월여 만에 다시 만난 노무라는 한결 성숙해 있었다. 노무라의 한국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도 타이틀 스폰서가 아니었다면 한국대회 출전은 생각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2011년 이 대회에서 서보미(34)가 1라운드에서 세웠던 5언더파 67타라는 코스레코드를 2타 더 줄여 7언더파로 경신한 것.

이번 대회를 앞두고 노무라는 연습라운드를 하지 못했다.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첫날은 코스 탐색을 했다. 성적은 버디 없이 보기 1개를 범해 1오버파였다. 공격성이 강한 노무라는 코스 탐색이 끝나자 자신의 스타일로 코스를 밀어붙였다. 그리고 첫 대회 때 세워졌던 코스레코드를 갈아치웠다. 아마도 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이다.

한화골프단 김상균(45) 감독은 “쉽지 않은 코스에서 우리 소속 선수가 코스레코드를 경신해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는 고마움을 노무라에게 전했다. 그러면서 “코스세팅 매니저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것이 기록을 낼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최웅선 골프전문기자  wschoi@focusinas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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